사진 100장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 섬길 1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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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섬 활동가, 섬 연구자인 강제윤 사진작가가 지난 20여 년 동안 촬영한 섬 사진 가운데 대표적인 섬길 100개를 보여주는 사진 100점을 선보이는 사진전이 오는 19일(화)부터 다음 달 1일(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류가헌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섬학교 교장이자 섬연구소 소장인 강제윤 작가가 섬 길을 직접 걷고 섬에 머물며 조사한 자료와 사진은 '백섬백길' 사이트를 구성하는 뼈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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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섬 활동가, 섬 연구자인 강제윤 사진작가가 지난 20여 년 동안 촬영한 섬 사진 가운데 대표적인 섬길 100개를 보여주는 사진 100점을 선보이는 사진전이 오는 19일(화)부터 다음 달 1일(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류가헌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섬연구소가 백섬백길(https://100seom.com/) 사이트 개설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강제윤 작가는 지난 10년 동안 연인원 3천여 명과 함께 전국의 섬길을 답사했고, '백섬백길'은 국내 섬 4천여 개 가운데 가장 걷기 좋은 길을 꼽은 것입니다.
섬학교 교장이자 섬연구소 소장인 강제윤 작가가 섬 길을 직접 걷고 섬에 머물며 조사한 자료와 사진은 '백섬백길' 사이트를 구성하는 뼈대가 됐습니다.
걷기 좋고 경치가 수려한 섬 길 100개를 선정해 길마다 코스를 부여한 '백섬백길'은 섬사람의 생활에 가까이 다가가고, 섬의 생태계를 살펴 만든 자료입니다.
섬을 연구하고 섬을 기록하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은 강제윤 작가의 카메라에 담긴 섬은 섬사람만이 찍을 수 있는 생생함으로 가득합니다.
섬의 전경부터 후경의 풍광, 섬마다 독특한 지리와 문화, 섬사람의 일상 그리고 섬 길이 사진에 오롯이 담겼습니다.
전시를 기획한 최연하 큐레이터는 "강제윤 작가의 작품 속 섬은 아름답고 고요하고 쓸쓸하고 거칠다. 제 자리를 지키고 우뚝 선 섬의 모습은 100개의 섬 모두 각별하다. 작가가 섬마다 오래 머물고 천천히 깊게 다가가 보살핀 시간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면서,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촬영할 수 없는, 섬사람이기에 가능한 사진이고 섬들은 작가에게 자신의 내밀한 풍경을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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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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