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신장 제거술’ 세르비아 시마니치 “3개월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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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사 시마니치가 다시 코트를 밟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상태가 호전된 점은 다행이다.
세르비아가 은메달을 획득하기 전 남수단과의 예선 경기에서 시마니치가 부상을 입었고, 합병증으로 신장 제거 수술을 받은 소식은 농구계의 관심을 끌었다.
시마니치는 월드컵을 마치고 세르비아로 돌아간 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인터뷰에서 "정말 잘 지내고 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걷기도 하고 식사도 시작했으니 빨리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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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보리사 시마니치가 다시 코트를 밟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상태가 호전된 점은 다행이다.
세르비아는 10일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77-83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르비아가 은메달을 획득하기 전 남수단과의 예선 경기에서 시마니치가 부상을 입었고, 합병증으로 신장 제거 수술을 받은 소식은 농구계의 관심을 끌었다.
시마니치는 수비 중 상대에게 신장 부근을 팔꿈치로 맞았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심각한 합병증이 이어져 신장을 제거해야 했다. BASKETNEW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첫 번째 수술 후 남은 신장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해 2차 수술에 들어갔다.
다행히 시간이 지난 지금 상태는 호전됐고, 부상이 악화될 위험도 없다. 시마니치는 월드컵을 마치고 세르비아로 돌아간 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인터뷰에서 “정말 잘 지내고 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걷기도 하고 식사도 시작했으니 빨리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시마니치 덕분에 의기투합했다. 시마니치의 부상은 세르비아의 승리 원동력이 됐고, 시마니치가 병원에서 보낸 응원에 더 힘을 낼 수밖에 없었다. 물론 세르비아의 승승장구는 시마니치에게도 힘이 됐다.
시마니치는 “수술을 두 번이나 해서 5일 동안 내 상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스마트폰도 없었다. 처음 스마트폰을 만졌을 때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더니 사기가 올라가더라. 서로에게 큰 의미가 있었기에 그런 식으로 서로를 응원했다”고 이야기했다.
언제 시마니치가 다시 코트를 밟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12월 전에는 복귀할 수 없다. 시마니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물론 다시 뛸 가능성은 있다. 다만 3개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 후에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과연 우리는 시마니치가 다시 코트 위에 선 모습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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