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산업 활성화 위해 中·카자흐 여행객 무비자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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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과 카자흐스탄 관광객에게 5개월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중국과 카자흐스탄 여행객에게 비자를 면제해준다고 밝혔다.
특히 최대 고객인 중국과 추운 겨울을 피해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카자흐스탄 여행객을 유치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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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태국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과 카자흐스탄 관광객에게 5개월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중국과 카자흐스탄 여행객에게 비자를 면제해준다고 밝혔다.
태국은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관광대국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대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는 등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태국 정부는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에도 더디게 증가한 관광수요를 끌어올리려는 계획이다.
태국 정부는 이번 조치로 최대 500만명의 관광객이 추가로 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18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연말까지 28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또 태국은 2024년까지 관광수입을 3조1000억바트(약 115조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 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관광 수입은 총 7750억바트(약 29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대 고객인 중국과 추운 겨울을 피해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카자흐스탄 여행객을 유치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치로 범죄자 입국 등으로 치안 악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에 세타 총리는 "모든 관련 담당자와 논의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타 총리는 비자 면제 국가를 확대하고 대부분 해외 여행객의 최대 체류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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