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력 해고’ 구글, 또 칼바람…채용 조직 축소

조유빈 기자 2023. 9. 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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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구글이 다시 규모를 줄인다.

이번에는 전사적인 채용 규모 축소에 따라 글로벌 직원 채용 조직에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3일(현지 시각)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옹 구글 채용 담당 부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채용 조직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채용 조직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구글이 앞으로 전사적으로 채용을 줄이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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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 채용 감축 이유로 글로벌 채용 조직 수백명 감원
구글 “효율적인 운영 위한 어려운 결정”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구글 로고 ⓒAFP=연합뉴스

올해 초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구글이 다시 규모를 줄인다. 이번에는 전사적인 채용 규모 축소에 따라 글로벌 직원 채용 조직에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3일(현지 시각)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옹 구글 채용 담당 부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채용 조직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옹 부사장은 "이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고, 우리 중 누구도 올해 다시 하고 싶어 했던 대화가 아니다"라며 "향후 몇 분기 동안의 채용을 고려할 때, 이는 전반적으로 옳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채용 조직 축소와 관련된 직원들은 이날부터 이메일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용 조직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구글이 앞으로 전사적으로 채용을 줄이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정확한 감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CNBC는 감원 규모가 수백명에 이를 것이라 전했다.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구글은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전체 정규직 직원의 6%에 해당하는 일자리를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동안 '인재 제일 원칙'을 취해왔던 구글이 1만2000명에 해당하는 직원들을 대대적으로 해고했다는 사실은 시장에 충격을 줬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글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 매출이 7%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커트네이 멘시니 구글 대변인은 감원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멘시니 대변인은 "우리는 전체적인 채용 속도를 늦추는 동시에, 최고의 공학·기술 인재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우리는 채용 팀의 규모를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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