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도 '그린'으로…코이카, 네팔 포카라 친환경 도시 도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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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로 손꼽히는 네팔 포카라시의 환경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가 한국 정부의 무상원조로 추진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네팔 포카라시 리사이클·업사이클 플랫폼 및 친환경 시범 마을 구축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포카라시의 폐기물 관리 정책과 전략을 개선하고, 친환경 시범 마을을 조성해 폐기물 분류 기준 및 방법에 대한 교육과 인식 제고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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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전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로 손꼽히는 네팔 포카라시의 환경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가 한국 정부의 무상원조로 추진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네팔 포카라시 리사이클·업사이클 플랫폼 및 친환경 시범 마을 구축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오후(현지시간) 네팔 포카라시 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윤영 코이카 경영전략본부 이사, 다나 라즈 아차리야 포카라시 시장, 아이샤니 메다간고다 라베 유엔개발계획(UNDP) 네팔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네팔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980만달러(약 130억원)를 들여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및 자원순환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폐기물 분리수거에서부터 재활용(리사이클), 새활용(업사이클)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의식주 생활 등 시민 대상 환경교육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포카라시의 폐기물 관리 정책과 전략을 개선하고, 친환경 시범 마을을 조성해 폐기물 분류 기준 및 방법에 대한 교육과 인식 제고 활동을 펼친다.
특히 관광객이 가장 많이 머무는 바순다라 공원에 포카라의 관광자원과 자원순환 경제를 접목한 그린벤처존(GVZ)을 설립하고, 이를 세계적인 공정여행 및 친환경 관광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 지원한다.
네팔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포카라는 히말라야 등산의 출발점으로, 여행객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포카라시의 일평균 고형폐기물 발생량은 188t에 달한다. 플라스틱, 종이, 유리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도 자원순환 과정 없이 단순 매립되고 있다.
네팔 정부는 2021년 9월 개발협력 파트너들과 'GRID에 관한 카트만두 선언'을 채택해 환경친화적, 회복 탄력적, 포용적인 개발을 네팔 개발협력 생태계의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코이카는 네팔이 2030년까지 중소득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린 ODA뿐만 아니라 물관리 및 보건위생, 교육, 지역개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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