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첨단제조업·이스라엘 혁신DNA…두 국가 시너지로 번영 이룩” [세계지식포럼]
한-이스라엘 기업인·관료 200명 모여
“경제협력 공고히…기술혁신해야 생존”
1인당 정보기술(IT) 기업 창업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기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다양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기술 혁신의 미래를 전망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 우크라이-러시아 전쟁과 미중갈등, 높은 금리와 금융 불확실성 등이 우리의 미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혁신을 위한 열망을 가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기술을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테크노 빅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정화 한국-이스라엘 컨퍼런스 공동대표는 “이스라엘은 기술혁신의 선구자로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이스라엘이 가진 자산과 혁신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 나이트에선 이들 스타트업의 다양한 전시도 구경할 수 있었다. 증강현실(AR) 기술기업인 에브리사이트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포츠 안경인 ‘스마트 글라스’를 선보였고, 대체육 업체 브이가든은 미트볼과 유사한 형태의 대체육을 간식으로 내놓았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수교 60주년을 맞은 지난해 12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긴밀한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한국이 최초로 FTA를 체결한 중동 국가이며, 이스라엘도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처음으로 FTA를 체결했다.
한-이스라엘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공통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와 투자 비중이 높은 투자친화적인 국가”라며 “이스라엘의 첨단벤처기술과 한국의 제조업능력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서로 호혜적인 결과와 번영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멀리 떨어져있지 역사적, 지정학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두 나라 모두 어려운 여건과 안보 문제에도 불구하고 강한 국민성을 DNA에 가지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번영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타미르 파르도 전 모사드 원장은 “오늘날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서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리더십과 시너지가 필요하며,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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