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에 폭죽 쏘고 곡예 운전한 폭주족 일당…잡고 보니 고등학생

조성진 기자 2023. 9.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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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곡예 운전을 하며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쏘는 등 난폭 운전을 일삼은 폭주족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경찰청은 무리를 지어 도심을 활보하며 위험하게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10대 A 군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지난 2월 15일과 17일 오전 2시쯤 경남 진주시 도심에서 무리 지어 오토바이를 몰며 곡예 운전·역주행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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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제공

새벽 시간 곡예 운전을 하며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쏘는 등 난폭 운전을 일삼은 폭주족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경찰청은 무리를 지어 도심을 활보하며 위험하게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10대 A 군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지난 2월 15일과 17일 오전 2시쯤 경남 진주시 도심에서 무리 지어 오토바이를 몰며 곡예 운전·역주행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신호위반과 역주행, 유턴 금지 위반 등 약 120회의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

신고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향해 폭죽을 쏘는 등 공권력을 조롱하는 행동도 보였다. 동네 선후배 및 친구 사이인 이들은 단순한 호기심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2월 15일 일당 중 한 명을 검거한 뒤 통화 내역과 발신 기지국 위치 확인 등을 통해 나머지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대부분 학생 신분이고 범행을 시인해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여 불구속 송치를 결정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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