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돌입… 15일 첫 출근

박응진 기자 2023. 9. 14.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육사 37기·예비역 중장)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14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용산구 소재 육군회관 또는 국방부 영내에 후보자 사무실을, 국방부 별관엔 인사청문준비팀 사무실을 각각 꾸리기로 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까진 국회로 출근한 뒤 후보자 사무실 준비 등이 마무리되면 15일부터 용산으로 나와 인사청문회에 대비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산에 사무실 마련… 北위협 대응·한미일 협력 집중할 듯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국민의힘 의원). 2023.9.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육사 37기·예비역 중장)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14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용산구 소재 육군회관 또는 국방부 영내에 후보자 사무실을, 국방부 별관엔 인사청문준비팀 사무실을 각각 꾸리기로 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까진 국회로 출근한 뒤 후보자 사무실 준비 등이 마무리되면 15일부터 용산으로 나와 인사청문회에 대비할 계획이다.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팀장은 김성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육사 51기·준장)이 맡았다. 청문준비팀은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신 후보자는 육군 제3보병사단장과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및 합동참모차장 등을 거쳐 2016년 전역했다. 이후 그는 2021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미래통합당(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신 후보자는 국회의 인사 청문절차를 거쳐 장관직에 취임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그리고 최근 중국·러시아와의 밀착 행보에 맞서 한미일 3국 간 군사·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 그는 현역 시절 '손꼽히는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란 평을 들었다.

특히 그는 2016년 전역사에서 "모두가 평화를 말할 때 묵묵히 전쟁에 대비하라" "모두가 평화통일을 노래할 때 북진통일을 준비하라"고 했던 만큼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방정책 기조인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자는 전날 대통령실의 국방부 장관 지명 발표 뒤 "대내외 안보환경과 여러 도전이 심각하다"며 "부족하지만 국민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 장관이 되면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후 지난 1년여간 노력해온 'K방산' 수출 증대 기조를 이어가고 초급 군 간부 처우 개선 등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신 후보자가 앞으로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다.

또 해병대 수사단의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고 처리문제를 둘러싼 '외압' 의혹과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과 관련해 군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일 또한 신 후보자에게 주어진 '임무'다.

신 후보자 개인으로선 과거 진보진영 인사들을 향한 과격 발언 등이 국회 인사 청문과정에서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 대응 준비에도 나설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 장관은 야당의 채 상병 사고 관련 탄핵소추안 발의 추진 등에 따라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단 하루도 안보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대통령실)는 판단에서 신 후보자 취임 때까지 계속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