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푸틴에게 방북 초청…푸틴 "흔쾌히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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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방북을 초청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조만간 만나기로 합의했으며, 이르면 내달 초 북한에서 회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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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방북을 초청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은 전날 북러 정상회담에 이후 진행된 연회가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방문할 것을 정중히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정상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조만간 만나기로 합의했으며, 이르면 내달 초 북한에서 회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년 5개월여 만에 열린 이번 북러 정상회담은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러시아가 지난 2012년 건설한 첨단 시설로 과거 옛 소련 시절부터 핵미사일 기지가 자리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로켓 발사에 성공한 이후 러시아는 달 탐사 프로젝트 대부분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의 우주 위성 사업을 비롯한 무기 거래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
통신은 회담 결과에 대해 "인류의 자주성과 진보, 평화로운 삶을 침탈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수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욱 긴밀히 하고 강력히 지지연대하고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주권과 발전 이익,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 국제적 정의를 수호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대한 문제들과 당면한 협조 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토의했으며 만족한 합의와 견해일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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