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 "사람의 머리카락은 원래 흰색, 뿌리에서 색소가 입혀지는 것"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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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14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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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14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곽재식 작가님, 이번주 토요일에 광주에 오시지 않냐? 북콘서트 기대하고 있겠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자 곽재식이 "경기도 광주시 행사다"라고 답하고 "역사 기록을 보면 고려 태조 왕건이 서기 940년에 경기도 한주를 광주로 바꾸었다 라고 되어 있다. 그 이후로 우리가 1083년째 광주광역시냐 경기도 광주냐 이걸로 혼돈을 겪고 있다. 이 1083년의 혼돈, 뭔가 해결할 방법이 나와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곽작가님, 오늘 저녁에 명사 특강하러 청주 교대에 오시지 않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곽재식은 "그렇다. 명사 특강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곽재식은 9월의 '살아있네 살아있어' 테마로 머리카락에 대해 소개했다.
김영철이 "우리 머리카락은 대략 몇 개나 되냐?"라고 묻자 곽재식이 "사람의 몸에 머리카락, 털이 몇 개나 될까? 과학자들이 이런 것도 연구를 한다. 대충 수백만 개 수준, 백만 개는 넘는다고 보고 있다. 이 정도면 개수 자체로는 의외로 고릴라나 침팬지 같은 동물보다 그렇게 적지 않다. 그런데 사람은 왜 털이 없어 보이느냐? 대부분의 털이 가늘고 희미하고 길이도 짧아 눈에 잘 안 띄는 것이다. 그에 비해 머리카락만 굵고 길게 자라 머리카락만 많아 보이는 것이다. 머리카락 개수는 평균적으로 10만 개 정도로 보고 있다. 그리고 10만 개의 머리카락이 자라고 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매일 길고 짧은 털이 50~100개 정도는 빠져나간다고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곽재식은 "털이 제일 길게 자라나는 동물이 뭘까 생각해보면 양이나 개, 사자를 생각할 수 있는데 과학자들이 조사해본 바에 따르면 사람이 작심하고 머리카락을 기르면 사람보다 긴 털을 가질 수 있는 동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양이나 사자도 털이 길어질 수 있는데 양의 경우 몸에 털이 너무 많아지면 살지 못하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은 머리카락이 길어져도 묶고 땋고 틀어올려서 버틸 수가 있기 때문에 사람 머리카락이 동물들 중에서 제일 긴 편에 속한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영철이 "흰머리, 새치는 왜 생기는 거냐?"라고 묻자 곽재식은 "이것도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다. 사실은 흰머리가 생기는 게 아니라 검은머리가 안 생기는 거라고 봐야 한다. 머리카락도 주성분이 손톱과 같이 케라틴이다. 손톱을 잘라보면 흰색이다. 머리카락도 기본 색깔은 흰색이다. 그런데 자라날 때 뿌리 쪽에서 색소를 입혀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유멜라닌이 입혀지면 까만색 머리가 되고 페오멜라닌이 입혀지면 갈색이나 빨간색 머리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이 색소를 만들어 입히는 기능이 상실되면 원래의 색깔 그대로 흰머리가 난다고 보시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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