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사이에서 '꿈틀'…전남 무안서 멸종위기 구렁이 출몰

김미루 기자 2023. 9.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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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의 한 가게 내부에서 야생 구렁이 1마리가 출몰했다.

14일 소방에 따르면 전남 무안소방서는 전날 오후 4시54분쯤 무안군 몽탄면 한 도자기 가게에서 '그릇 사이에 구렁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구렁이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지난 5일에도 전남 무안에서 1.8m 크기의 황구렁이를 발견해 인근 야산에 방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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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4시54분쯤 전남 무안군 몽탄면 한 도자기 가게에서 크기 1m의 야생구렁이가 발견돼 소방당국이 포획 후 인근 야생에 방생했다. 사진은 가게에서 발견된 구렁이의 모습. /사진=무안소방서 제공

전남 무안의 한 가게 내부에서 야생 구렁이 1마리가 출몰했다.

14일 소방에 따르면 전남 무안소방서는 전날 오후 4시54분쯤 무안군 몽탄면 한 도자기 가게에서 '그릇 사이에 구렁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구조대원 3명은 포획 집게로 1m 길이의 구렁이를 안전하게 포획했고, 인적이 드문 인근 야산에 풀어줬다.

구렁이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비가 오거나 날이 습한 날 뱀이 발견될 수 있다"며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지난 5일에도 전남 무안에서 1.8m 크기의 황구렁이를 발견해 인근 야산에 방생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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