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와 제대로 맞붙었는데...' 사이영상 대투수 날벼락, 충격의 '시즌 아웃'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슈어저가 적어도 남은 정규 시즌 동안 출전이 어려워졌다. 포스트시즌 출전 역시 불투명하다(Scherzer will miss at least rest of regular season; playoffs unlikely)"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영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슈어저가 오른쪽 팔 대원근 염좌 진단을 받아 남은 정규 시즌 동안 출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영 단장은 "오늘은 확실히 나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면서 "슈어저의 부상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원하지 않던 일이 벌어졌다. 그는 경쟁심이 많은 선수다. 지난밤에도 대단히 좋은 투구를 펼쳤다. 우리는 6명의 올스타 선수 중 5명을 이미 잃어버렸다. 이번에는 미래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러나 우리 팀은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서 잘 싸우고 있다.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슈어저의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에 대해 영 단장은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영 단장은 "슈어저의 수술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단 슈어저의 몸 상태를 계속해서 주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슈어저는 데뷔 첫해부터 16경기(7경기 선발 등판)에 출전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4패를 마크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올 시즌에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출발했다. 그러다 지난 7월 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에도 슈어저의 맹활약은 이어졌다.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77을 찍었다. 152⅔이닝 동안 126피안타(28피홈런) 49실점(48자책) 45볼넷 174탈삼진 피안타율 0.221, WHIP 1.12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뉴욕 메츠에서 올 시즌 9승 4패 평균자책점 4.01에 그쳤으나, 텍사스로 팀을 옮긴 뒤에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상승세를 탔다. 피안타율은 0.240에서 0.174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역시 1.19에서 0.96으로 각각 낮췄다.
그리고 이후 삼두근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가 나온 상황에서 슈어저는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어깨뼈와 위쪽 팔의 뼈를 이어주는 근육인 대원근 염좌 판정을 받았다. 슈어저는 전날 경기를 마친 뒤 "갑자기 이두근이 당기면서 삼두근에 더 많은 부하가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 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슈어저는 "어떤 측면에서는 상태가 더욱 나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수술은 아니니까 말이다. 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슈어저를 잃은 텍사스는 네이선 이발디와 조던 몽고메리, 존 그레이, 데인 더닝가 기존처럼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가운데, 마틴 페레스와 앤드루 히니 등으로 그의 빈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한편 텍사스는 올 시즌 144경기를 치른 시점 기준으로, 80승 64패(승률 0.556)를 마크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한 가운데, 같은 지구 선두인 휴스턴 애스트로스(82승 64패, 승률 0.562)를 1경기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또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시애틀 매리너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근소하게 1리를 앞서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도 분명 슈어저의 이탈은 악재라고 할 수 있다. 과연 텍사스가 시즌 막바지 찾아온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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