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배구단·럭비단, 오사카 재외한국학교 학생들 위한 재능기부 나서

이재상 기자 2023. 9. 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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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OK금융그룹 배구단과 럭비단이 재외한국학교인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스쿨(이하 금강학교)' 학생들을 위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OK금융그룹 스포츠단은 현재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배구단과 럭비단 선수들이 12~13일 이틀 간 금강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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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단은 4일, 럭비단은 3일부터 일본서 해외 전훈 중
금강학교에서 일일 교사로 나선 OK금융그룹 배구선수들(OK금융그룹 스포츠단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OK금융그룹 배구단과 럭비단이 재외한국학교인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스쿨(이하 금강학교)' 학생들을 위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OK금융그룹 스포츠단은 현재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배구단과 럭비단 선수들이 12~13일 이틀 간 금강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초 일본으로 떠난 OK 배구단과 럭비단 선수들은 훈련지인 오사카에서 스포츠 재능 나눔 활동을 진행할 방안을 고민했고 구단주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외한국학교인 금강학교를 방문해 재능기부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배구·럭비교실은 금강학교 중·고교생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강학교에서 일일 교사로 나선 OK금융그룹 배구선수들(OK금융그룹 스포츠단 제공)

배구 선수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격, 수비 등 기본기 교육과 함께 네트를 두고 선수들이 올려주는 볼을 직접 스파이크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선생님으로 나선 럭비교실 역시 기본 기술을 전수하고 몸싸움 없이 공을 갖고 뛰고 트라이를 하는 '태그 럭비' 게임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배구단 오기노 마사지(일본) 감독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해 기쁘다. 학생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럭비단의 오영길 감독 역시 "선수들과 함께한 추억이 한국 럭비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럭비를 향한 응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8년 만에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OK금융그룹 배구단은 4일부터 11일까지 나고야에서 전지훈련 첫 주차를 보냈고 11일 오사카로 이동해 잔여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읏맨 럭비단은 13일 세쓰난 대학 럭비부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일본 럭비 리그1 디비전2 소속 NTT 도코모와 두 차례 합동훈련을 진행한 뒤 16일 귀국한다.

OK금융그룹 럭비단 (OK금융그룹 스포츠단 제공)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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