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신영수, '가방→보석→골드바' 통큰 선물 리스트 변천史…뭘 사줘야 반응이 올까?

이정혁 2023. 9. 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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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은 돌멩이고 명품 가방도 싫어한다는 한고은이 남편 선물을 그대로 시어머니에게 드린다고 밝혔다.

신영수가 한고은에게 주로 주는 선물은 보석을 주는데, 쟁여놓는 선물 말고 한고은이 그 시즌에 바로 쓸 수 있는 걸 사주려는 것.

이에 한고은은 "나한테 맨날 가방 사줄까? 뭐 해줄까? 얘기한다. 비싼 가방 받아봤자 맨날 메던 것만, 가벼운 것만 메게 된다. 사서 메느니 그 돈으로 어머니 드리면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며 선물을 그대로 시어머니 드려버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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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채널A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보석은 돌멩이고 명품 가방도 싫어한다는 한고은이 남편 선물을 그대로 시어머니에게 드린다고 밝혔다.

배우 한고은이 남다른 효부 일화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81회에서는 한고은-신영수, 장영란-한창의 '고라니(고은+란이) 부부' 회동 모습이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5%(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한편, 각종 포털사이트의 인기 뉴스와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기념일 얘기가 나오자 한고은은 "난 특별히 바라지도 챙기지도 않는 스타일이고 이 사람(신영수)은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신영수가 한고은에게 주로 주는 선물은 보석을 주는데, 쟁여놓는 선물 말고 한고은이 그 시즌에 바로 쓸 수 있는 걸 사주려는 것.

그러나 한고은의 반응을 영 시원치 않다고. 뜯지고 않고 바로 환불을 해오라고 한다는 것이다.

사진 출처=채널A

이에 한고은은 "나한테 맨날 가방 사줄까? 뭐 해줄까? 얘기한다. 비싼 가방 받아봤자 맨날 메던 것만, 가벼운 것만 메게 된다. 사서 메느니 그 돈으로 어머니 드리면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며 선물을 그대로 시어머니 드려버린다고 했다.

장영란이 "이거 우리 어머니 보면 안돼"라며 웃음을 터뜨렸는데, 한고은은 "그 다음부터는 보석을 가지고 오더라. 먹지도 못하는 걸. '난 아무 의미 없어. 이거 돌멩이야'라고 했더니 그 다음에는 금바를 가져오더라. 보석은 사는 순간 반값인데 금은 오른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고은은 이날 남편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도 전했다.

한고은은 "처음 알게 된 게, 내가 어떤 제품 광고 모델을 하게 됐었다. 다이어트 건강 음료라서 전신이 달라붙는 쫄쫄이 옷을 입고 촬영을 했다. 너무 부담스러웠다. 당시 누가 전화로 뭐 좀 하라고 계속 지시를 내리는데 너무 짜증이 났다. '누구야 도대체. 현장에 오라 그러든가. 와서 보고 얘기하라든가'하면서 분노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었다"며 드라마 같은 첫 만남을 떠올리면서 웃음을 안겼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채널A
사진 출처=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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