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 클린스만, 드디어 한국 온다… 14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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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근무' 논란을 빚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14일 국가대표팀과 함께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표팀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며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 전 K리그 선수를 점검하는 업무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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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근무’ 논란을 빚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14일 국가대표팀과 함께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표팀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며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 전 K리그 선수를 점검하는 업무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분간 해외에서 ‘원격 근무’를 이어간 뒤 월말쯤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지만, 여론이 악화하자 일정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협회에 따르면 당초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를 치른 영국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대표팀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회는 “유럽 구단을 방문해 관계자와 미팅하는 등 10월 A매치를 앞두고 유럽인 코칭스태프와 현지에서 분석을 진행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두며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전반 32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따냈다.
지난 2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까지 단 67일만 한국에 머물렀다. 3월 콜롬비아전(2-2 무), 우루과이전(1-2 패)을 지휘한 뒤 4월 1일 미국으로 떠났고, 그달 중순부터 유럽파를 점검하고서 2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어 5월 7일 아시안컵 조 추첨을 위해 출국, 행사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가 원격 근무를 하다가 6월 2일에 한국으로 복귀했다. 6월 A매치 기간 페루전(0-1 패), 엘살바도르전(1-1 무)을 소화하고 한 달 동안 휴가를 떠났다. 이어 8월 1일에는 취임 전 잡힌 자선행사 관련 일정과 유럽파 점검을 이유로 다시 출국, 한 달 넘게 외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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