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아시안게임, 현장 분위기 메이커 될 것…좋은 성적 기대"

사진 = K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KBS 해설 위원 완전체가 뭉쳤다.

'배구 여제' 김연경 위원은 "제가 아시안게임 예선 탈락도 해봤고 금, 은, 동 다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상황마다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 "제가 직접 현장에 가서 분위기 메이커를 하는 동시에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다 보면 좋은 성적까지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배구 대표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농구의 양동근 위원은 "(농구는) 흐름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알아듣기 쉬운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골프의 최나연 위원은 "제 목소리가 골프에 맞게 차분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정확하고 믿음이 가는 해설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 절친 김연경 위원에 대해 "김연경 위원은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한 건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았을 텐데 멋진 결정을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다 같이 재미있게 아시안게임을 해설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용택 위원은 지난 2023년 WBC에서 부진한 한국 야구를 향해 쓴소리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뜨거운 가슴은 마음 속에 품고, 조금 더 냉정하게 현재 경기 상황을 자세하게 풀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호 위원도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통해서 기쁨과 희망 그리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축구의 이영표 위원은 "우리 대한민국 축구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많은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축구 팬들을 향한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한편 KBS는 19일 대회 개막 이전부터 시작되는 축구 조별리그 경기부터 아시안게임 중계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