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株, 연말 고배당 기대 유입…"상승 여력 있다"는 증권가

홍순빈 기자 2023. 9. 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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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 기대감이 유입되는 가운데 보험주가 장 초반 강세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마장세 중심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음에 따라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의 고배당 매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며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견조한 실적이 계속되고 전반적인 주주 환원 수준이 기존보다 한 단계 올라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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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연말 배당 기대감이 유입되는 가운데 보험주가 장 초반 강세다.

14일 오전 9시24분 DB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2200원(2.49%) 오른 9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장 초반 9만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1.95%), 동양생명(0.89%), 현대해상(1.08%) 등도 상승 중이다.

변동성 장세에 투자자들이 고배당 보험주를 안식처로 삼은 모습이다. 보험주는 은행주, 통신주 등과 함께 국내 대표 고배당주로 불린다. 지난해 D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은 6%대 배당을 지급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마장세 중심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음에 따라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의 고배당 매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며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견조한 실적이 계속되고 전반적인 주주 환원 수준이 기존보다 한 단계 올라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보험업종은 IFRS17 회계 기준이 도입됨에 따라 과거보다 한 단계 높아진 이익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기존 배당성향을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기존 대비 높아진 DPS(주당배당금)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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