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DL은 2021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처음으로 DL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여수 금오도 해상풍력 조감도. [사진=DL]

이번 보고서에는 지주사인 DL과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등 계열사별 내용이 포함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과 방향성부터 지속가능경영 전략, ESG 관리 체계, 성과 등이 주로 담겼다.

DL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카본코(CARBONCO)를 그룹 내 ESG 우수 사례로 꼽았다. DL은 카본코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가 탄소 저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이바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또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ESG위원회를 설치해 ESG 경영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점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DL은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친환경 포트폴리오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그룹 내 ESG 활동이 유기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현 DL 대표이사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변경한 그룹 브랜드 정체성을 통해 불필요한 공정과 자원 낭비는 걷어내고 지속가능한 환경에 이바지하는 ESG 경영활동에 힘쓰고 있다"며 "DL그룹은 친환경 신사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지주사와 계열사의 ESG위원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실천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