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럭비 고교동창 노사이드 채리티 매치 개최...꿈나무 발전기금 전달

[사진=대한럭비협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럭비부 출신 럭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친선경기를 펼쳤다. 

대한럭비협회(협회장 최윤)는 "지난 12일, 제3회 OK금융그룹배 럭비 고교동창 노사이드 채리티 매치(이하 럭비 채리티 매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전했다.

대한럭비협회가 주관하고 회장사인 OK금융그룹과 OK배정장학재단이 후원하는 제3회 럭비 채리티 매치는 차세대 럭비 꿈나무 육성을 위한 학교 럭비부 발전기금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특별 친선 경기이다.

해당 경기는 폐부고교 럭비부 출신 럭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럭비 유망주를 위한 장학기금을 모으고, 입상자의 모교에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 날 대회는 대한럭비협회를 비롯해 배재고, 설악고, 영월공고, 이리공고 등 여러 협회와 고교 출신 럭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영월공고가 최종 우승에 올랐으며 준우승 부천북고, 3위 호남원예고가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입상한 고교 동창부의 모교 럭비부에 전달돼 차세대 럭비 유망주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기자재 및 훈련용품 구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대회에 참가한 럭비인들은 상금을 기부해 럭비 꿈나무와 한국 럭비 저변 확대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우승상금 일부는 대한민국 럭비 도입 100주년을 맞아 한국 럭비의 발전사를 알릴 '한국 럭비 100년사'를 편찬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