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E, 연장 6차전 혈투 끝에 우승…"롤모델은 육각형 플레이어 박지영 프로"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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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E(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인 KLPGA 2023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무려 6번의 연장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지혜E는 12~13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92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틀 연속 5언더파 67타의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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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박지혜E(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인 KLPGA 2023 모아저축은행·석정힐CC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무려 6번의 연장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지혜E는 12~13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석정힐 컨트리클럽(파72·6,292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틀 연속 5언더파 67타의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으로 마쳤다.
앞 조에서 동타로 경기를 먼저 마무리한 변하은(20)도 1~2라운드에서 5타씩 줄였다.
두 선수의 연장전 승부는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492야드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똑같이 버디를 기록했다.
두 번째 연장부터는 381야드 10번홀(파4)로 옮겨 진행됐다. 나란히 파-버디-파-파를 써내며 팽팽한 긴장이 이어졌다.
둘의 희비는 연장 여섯 번째 홀에서 갈렸다. 변하은이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로 홀아웃한 반면, 박지혜E는 7m 거리에서 2퍼트 파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혜E는 경기 직후 우승 인터뷰에서 "아직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하다"면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둘 다 버디를 기록한 뒤 '쉽게 끝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 긴장은 하지 않았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집중해서 쳤더니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박지혜E는 "이번 대회는 그린에서의 집중력이 정말 좋았고, 직전에 받은 퍼트 레슨 덕분에 기회가 왔을 때 중거리 퍼트를 많이 성공하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승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박지혜E는 지난 7월 '한국대학골프연맹이 주최하는 3일 이상의 소양교육을 이수한 자 및 한국대학골프연맹이 주최하는 3개 대회 평균 79.00타 이내'의 특전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지금까지 총 6개 대회에 출전해 이번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4번 진입했다.
박지혜E는 '롤 모델'에 대해 지난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을 꼽으며 "육각형 플레이어 박지영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혜E는 "이번에 우승했으니, 일단 가장 1차적인 목표는 이번 연말에 있을 시드순위전에 출전해 좋은 순위를 받는 것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골프를 꾸준히 잘해서 K-10 클럽에 가입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김민지H(18)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고, 김가현D(20), 김하윤(23), 강세린(20)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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