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리더스 300' 중견기업 키운다…우리은행, 5년간 4조원 여신 지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우리은행이 중견기업 상생금융 지원 프로젝트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선정 기업에 향후 5년간 4조원 규모의 여신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라이징 리더스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하기관 4곳이 우량·선도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구축한 신사업모델로 5년간 3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1기 수여식에선 △글로벌리더형(수출증대·25개사) △K-Tech 선도형(기술혁신·4개사) △미래가치 주도형(ESG경영·7개사) △D/X 도약형(디지털전환·2개사) 등 4대 분야에서 중견기업 38개사를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에 향후 5년간 4조원 규모의 여신한도(기업별 300억원 이내)와 특별 우대금리를 통해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개시 이후로 2개월 만에 2300억원을 지원했고 연말까지 총 8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지점장을 1대1로 매칭, 수출확대·기술혁신 등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우리금융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시장 진출작업도 지원한다. 코트라 등 산업부 산하 4개 기관은 해외진출 지원, 연구인력 육성 지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국가산업기반의 허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은행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이들 기업들이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젝트는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2기 기업을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공고문과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지원자격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세미나'를 9월20일 상장사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