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그건 참전선언, 미친 것"…놀란 진행자 "발언 조금만 순화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국방위원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기술을 제공할 경우 우리도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를 공급하겠다는 카드로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놀란 진행자가 "발언을 조금만 순화해 달라"고 청하자 윤 의원은 "단순하게 흑백 논리로 북한과 러시아가 가까워지니까 우리가 군사무기를 지원해야 돼 이런 논리가 어디 있냐, 세상에"라며 몹시 불편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회 국방위원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기술을 제공할 경우 우리도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를 공급하겠다는 카드로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전 선언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생방송 도중 "미친 짓"이라고 펄쩍 뛰어 진행자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성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 장소(보스토치니 우주기지)부터 주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며 "위성 발사 현장을 선택을 했는데 그 부근에 수호이35 공장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첨단기술이 북한으로 흘러갈 수가 있다는 시그널, 상징적인 의미가 굉장히 크다"면서 "북한이 필요로 하는 핵잠수함 기술, 우주 로켓 발사 기술 등 첨단기술이 북한에 들어갔을 경우 안보지형에 굉장한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검토를 하고 옵션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K방산 첨단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러시아에 분명히 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의견은 사견인지, 아니면 여권에서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이 된 방안인지"를 묻자 성 의원은 "국방위원으로서 당연히 얘기할 수 있는 말"이라며 사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외교적인 옵션을 정치권에서 분명히 얘기해야 되고 그런 의견에 대해 정부가 검토해야 한다"고 상황변화에 따라 목소리를 키울 생각도 있다고 했다.
이 말을 접한 운건영 의원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으로 한마디로 말하면 대한민국의 참전 선언이다"고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냐, 더 심한 말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공중파 생방송이라서"라며 말을 멈췄다.
진행자가 "만약 정부여당이 입장을 이렇게 잡고 추진한다면 어떤 상황이 초래될 것으로 보냐"고 하자 윤 의원은 "미친 것이죠"라고 험한 표현을 했다.
놀란 진행자가 "발언을 조금만 순화해 달라"고 청하자 윤 의원은 "단순하게 흑백 논리로 북한과 러시아가 가까워지니까 우리가 군사무기를 지원해야 돼 이런 논리가 어디 있냐, 세상에"라며 몹시 불편해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딸뻘 편의점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에 폭행 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