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마이크잡고 항저우간다···“현장 분위기메이커할 것”
이선명 기자 2023. 9. 14. 09:18
김연경(흥국생명)이 KBS 해설위원으로서 항저우를 누빈다.
김연경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KBS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것에 대해 “제가 아시안게임 탈락도 해봤고, 금은동 다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상황마다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어 “제가 직접 현장에 가서 분위기 메이커를 하는 동시에,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다 보면 좋은 성적까지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배구 대표팀을 향한 애정을 입증했다.
그러면서도 김연경은 해설위원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박찬호 위원의 ‘TMT 위엄’을 다시 한번 확인한 뒤 해설을 맡은 것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KBS에는 김연경 외에도 다양한 레전드 선수들이 참여해 항저우의 열정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양동근(농구), 최나연(골프), 박용택, 박찬호(야구), 이영표(축구) 등 각 분야마다 최고의 선수들이 합류했다.
KBS는 19일 대회 개막 이전부터 시작되는 축구 조별리그 경기부터 아시안게임 중계를 시작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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