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힘들었으면…' 고양시 교사 301명 올해 심리 상담

황대일 2023. 9. 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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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시민 스트레스를 측정해 맞춤형 심리 상담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올해에만 교사 3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학교나 기업, 단체 등으로 직접 찾아가 정신건강을 상담해주는 '토닥토닥 버스'의 올해 1~8월 이용자 가운데 교사가 30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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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학교 14곳서 뇌파·맥파 검사 후 '맞춤 상담'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토닥토닥 버스'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시민 스트레스를 측정해 맞춤형 심리 상담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올해에만 교사 3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학교나 기업, 단체 등으로 직접 찾아가 정신건강을 상담해주는 '토닥토닥 버스'의 올해 1~8월 이용자 가운데 교사가 301명에 달한다.

뇌파와 맥파를 측정하는 장비를 갖춘 '토닥토닥 버스'에는 정신건강 전문의가 탑승해 시민들의 우울증, 불면증, 과다 스트레스 등을 진단하고 치료 방안을 제공한다.

이 버스는 지난 8개월 동안 14개 어린이집·유치원·학교 교사들의 스트레스, 자율신경 나이, 두뇌 건강 점수, 집중도, 좌우뇌 불균형 등을 측정하고 힐링 프로그램 등을 알선했다.

상담 서비스를 받은 교직원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서 99%가 버스 재이용 의사를 밝혔고 95%는 '토닥토닥 버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는 "교사들의 극단 선택을 계기로 교직 사회의 위기 상황이 확인된 만큼 각급 학교 교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입구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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