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알츠하이머 진단기술 美 특허출원에 '上'

차은지 2023. 9. 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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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가 체액검사 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출원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고령화 시대의 대표 질환인 치매의 조기진단뿐만 아니라, NGS 정밀진단과 동반진단, 액체생검 기반 예후 진단 등 핵심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연내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클리아랩과 미국법인인 엔젠바이오AI를 통해 미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기반의 AI 진단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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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젠바이오

엔젠바이오가 체액검사 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출원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14일 오전 9시11분 기준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020원(29.97%) 오른 8760원에 거래 중이다.

엔젠바이오가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기술은 기존 진단 방법과 달리 뇌척수액을 채취하지 않고 혈액으로 치매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치매 환자에서 특이하게 증가하는 마이크로RNA(miRNA)를 탐지한다. 표적 바이오마커가 검출되면 빛을 발하게 하는 형광 프로브를 이용한다.

엔젠바이오는 약 2조원에 달하는 미국 알츠하이머 시장에서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특허출원을 완료한 파킨슨병 치매 및 루이소체 치매 바이오마커와 결합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다양한 원인의 치매를 분류하고 조기진단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고령화 시대의 대표 질환인 치매의 조기진단뿐만 아니라, NGS 정밀진단과 동반진단, 액체생검 기반 예후 진단 등 핵심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연내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클리아랩과 미국법인인 엔젠바이오AI를 통해 미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기반의 AI 진단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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