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확인에 상승 출발…기관 '사자'에 254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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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4일 상승 출발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립 수준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일단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립 수준의 미국 8월 CPI 결과를 양호하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반적인 외국인 순매수 환경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우호적일 전망이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장중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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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장후반 수급변동성 커질수도
대부분 업종 오름세…증권 1% 미만↓
포스코그룹株 1%대 상승…신한지주·삼성물산 등 1% 미만↓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상승 출발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립 수준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일단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만큼 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장중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간밤 8월 CPI 결과를 소화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다소 옅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3만4575.5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4467.4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9% 오른 1만3813.59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CPI는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반영돼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6%)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라 7월(4.7%)보다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7월(0.2%)보다 증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립 수준의 미국 8월 CPI 결과를 양호하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반적인 외국인 순매수 환경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우호적일 전망이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장중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나홀로 32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2억원, 1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1% 미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대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증권은 나홀로 0.09%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하고 있는 종목이 더 많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1%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3%대 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LG전자(066570) 등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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