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2023. 9. 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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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셔츠를 꺼내야 할 때.

소재나 스타일링에 따라 느낌도 각양각색인 셔츠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셀럽들의 룩을 참고하자.

클래식한 아이템들의 총집합이지만 퀸테사 스윈델의 룩이 트렌디해 보이는 이유는 셔츠를 짧게 커팅해 언더붑으로 연출한 덕분.

셔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닌 린드라 메딘! 그의 SNS에서 데일리 셔츠 스타일링을 참고하면 꿀팁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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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셔츠를 꺼내야 할 때. 소재나 스타일링에 따라 느낌도 각양각색인 셔츠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셀럽들의 룩을 참고하자. 

아미 송
@aimeesong
셔츠의 기본적인 스타일링 중 하나는 팬츠 안으로 넣어 입는 것. 패션 인플루언서 아미 송은 화이트 셔츠를 핀턱 팬츠에 단정하게 넣어서 클래식의 정석을 완성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이지만 쌀쌀할 때 휘뚜루마뚜루 걸치기 좋은 니트 스웨터를 어깨에 툭 얹어 포인트를 더했다. 마무리로 새틴 소재 발레리나 슈즈를 매치해 여성스럽고 포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엘사 호스크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베이식한 티셔츠 위에 셔츠를 레이어드해볼 것. 한 여름이면 노출 있는 대담한 룩만 즐기던 엘사 호스크도 가을엔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블랙 톱과 화이트 승마 팬츠에 오트밀 컬러의 셔츠를 아우터처럼 걸쳐서 센스 있는 톤온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여기에 매끈하게 다듬어진 웨스턴 부츠와 실크 스카프로 포인트를 더하면 우아한 라이딩 룩 완성!
엠마 체임벌린
@emmachamberlain
Z세대의 패션 아이콘 엠마 체임벌린은 셔츠도 아트 피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시스루 소재 셔츠 위에 섬세하게 짠 레이스로 수백 개의 꽃을 수놓아 만든, 다분히 쿠튀르적인 터치가 돋보이는 발렌티노의 2023 F/W 컬렉션 피스를 입고 등장한 것. 만약 화려한 디테일이 있는 셔츠가 부담스럽다면? 청바지나 슬랙스 등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아이템을 활용해볼 것. 진정한 패션 고수라면 일상과 비일상 사이에서 자유롭게 믹스 매치하는 법이니까.
두아 리파
그리스 아테네로 여행을 떠난 두아 리파는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쇼츠의 심플한 조합에 채도가 높은 그린 컬러 스트라이프 셔츠를 걸쳤다. 액세서리로는 라피아 소재로 만든 오버사이즈 숄더백과 선글라스를 선택해 아직 남아 있는 여름의 열기를 한 스푼 더했다. 두아 리파처럼 셔츠를 아우터로 활용할 생각이라면, 컬러풀한 디자인을 고를 것. 평범한 룩일지라도 얼마든지 경쾌해 보일 수 있으니!
퀸테사 스윈델
@q.uintessa
화이트 셔츠, 플리츠스커트, 블랙 옥스퍼드 슈즈까지. 클래식한 아이템들의 총집합이지만 퀸테사 스윈델의 룩이 트렌디해 보이는 이유는 셔츠를 짧게 커팅해 언더붑으로 연출한 덕분. 이때 하의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스커트를 선택해 플리츠스커트로도 충분히 우아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성스러운 구두나 샌들 대신 투박한 옥스퍼드 슈즈와 넥타이를 매치해 보이시한 매력을 어필했다.
로지 헌팅턴화이틀리
@rosiehw
요즘 떠오르는 '올드 머니’ 룩이 궁금하다면 로지 헌팅턴화이틀리의 SNS를 참고해보길. '콰이어트 럭셔리’나 올드 머니가 유행처럼 번지기 이전부터 무채색과 뉴트럴 톤의 정제된 미니멀 룩을 즐기는 패션 고수였기 때문. 최근 그가 가장 자주 선보이는 옷차림은 담백한 실루엣의 셔츠드레스. 대신 방금 침대에서 나온 듯 허전해 보이지 않으려면 로지 헌팅턴화이틀리처럼 실크 소재를 선택하거나 볼드한 주얼리 또는 슈즈를 골라보자.
린드라 메딘
셔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닌 린드라 메딘! 그의 SNS에서 데일리 셔츠 스타일링을 참고하면 꿀팁을 얻을 수 있다. 셔츠와 쇼츠의 조합은 린드라가 가장 즐기는 룩. 브라운 컬러 셔츠에 화이트 쇼츠를 매치하고 베이지색 보트 슈즈를 신었는데, 여기에 브라운 컬러 양말을 곁들여 보이시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셔츠 단추를 깊게 풀고, 골드 주얼리로 마무리한 디테일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
리사
블랙핑크 멤버들 중에서도 무대 위에서 유독 화려하고 센 의상을 주로 입었던 리사. 하지만 쉬거나 여행 중일 때는 캐주얼하고 자연스러운 차림으로 시간을 보낸다. 리사가 가장 즐겨 찾는 일상템은 바로 오버사이즈 셔츠! 특히 블랙 탱크톱과 네이비 팬츠 위에 헐렁하게 걸쳐준 블랙 핀스트라이프 패턴 셔츠는 재킷처럼 활용해도 좋을 정도로 멋스럽다. 포인트로 매치한 화이트 프레임 선글라스는 리사의 화장기 없는 맨얼굴을 커버해주는 동시에 쿨한 매력을 한껏 강조한다.

#셔츠스타일링 #가을OOTD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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