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선수 분석] ‘파이팅 넘치는 에너자이저’ 조선대 유창석

유창석이 넘치는 파이팅을 프로 무대에도 주입할 수 있을까.

2023 KBL 신인드래프트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KBL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본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11시에는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식이 진행된다.

총 30명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드래프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지명이 예상되는 22명의 선수들을 살펴봤다.

1라운드 후보로 거론되는 10명에 이어 2라운드 예상 지명자들도 알아보자.

20번째로 소개할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늘 파이팅이 넘치는 조선대 에너자이저 유창석(179.8cm, G)이다.

유창석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13.3점, 3.4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비록 팀은 14경기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지만, 유창석은 매 경기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꾸준한 텐션을 유지했다.

팀 전력은 최약체에 속하지만, 유창석은 패배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다. 주장답게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배들을 다독였고, 항상 파이팅 넘치는 자세로 프로 구단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일대일 수비, 돌파에서 강점을 발휘한 유창석은 허슬 플레이에도 능해 프로에서도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KBL에 등록된 국내 선수 현황을 살펴보면 조선대 졸업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조선대 출신이 마지막으로 프로 팀의 부름을 받은 건 2018년(이상민)이 가장 최근이다.

드래프트에서 조선대 선수들은 선택보다 외면 받는 일이 더 많았던 상황 속에 유창석이 오랜만에 조선대 소속으로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대학농구연맹(KUBF)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