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타고 있는 황선우·김우민, 항저우서도 金빛 레이스 펼칠까 [AG 미리보기]
대한민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와 김우민이 항저우에서도 금빛 낭보를 전해올 수 있을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지난해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올해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 개회식과 함께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폐막은 다음 달 8일이다.
총 45개국 12500여명의 선수들이 모두 항저우에 모여 각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수영 경영 종목에는 금메달 총 41개가 걸려있다. 총 24명(남자 15명, 여자 9명)으로 꾸려진 한국 경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010 광저우 대회(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에서 거뒀던 최고 성적 경신을 노리고 있다. 선봉장은 역시 황선우다.
이는 앞서 ‘마린보이’ 박태환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었다. 그는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땄지만,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는 전 종목 예선 탈락했다. 참고로 박태환은 이후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어느 정도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이처럼 자신의 진가를 완벽히 보여준 황선우는 항저우에서도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100m, 계영 800m(출전 미정·당일 날 확정) 등에서 모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자유형 단거리에 황선우가 있다면 중장거리에는 김우민이 버티고 있다. 황선우와 마찬가지로 김우민도 후쿠오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3초92를 작성,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5위에 올랐고, 자유형 800m 예선에서는 7분47초69를 기록, 박태환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써낸 7분49초93의 종전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800m, 1,500m, 계영 800m(출전 미정·당일 날 확정) 등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단일 대회 4관왕에 오른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최윤희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고, 박태환이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두 차례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김우민이 만약 4관왕에 오른다면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4관왕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 탓에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김우민은 이도 즐긴다고. 지난 달 진천선수촌에서 만났던 그는 “제 첫 아시안게임인 만큼 화려하게 데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4관왕에 대한 부담감을 즐기면서 이겨내고 싶다“며 ”진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 조금이라도 후회가 남으면 계속 생각에 남을 것 같다. 끝나고도 후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지막까지 즐기겠다“고 강조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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