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에게 밀린 ‘월클’ 센터백 대위기...“투헬 감독이 선호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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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핵심이었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24)가 3옵션으로 밀려났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더 리흐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김민재(26)와 다요 우파메카노(24) 조합으로 나서고 있다.
'TZ'는 "더 리흐트는 몇 걸음 더 나아가야 하지만, 경쟁에 나설 준비됐다. 그는 김민재, 우파메카노와의 경쟁이 훌륭하다고 평했다"며 "이사진은 더 리흐트의 이러한 정신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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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핵심이었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24)가 3옵션으로 밀려났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더 리흐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김민재(26)와 다요 우파메카노(24) 조합으로 나서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3일(한국시간) “더 리흐트는 3번째 선택지로 남길 원치 않는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투헬 감독이 자신에게 더 많은 걸 기대한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며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의 플레이 스타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리그 3경기 모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부동의 주전이었던 더 리흐트는 종아리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가운데, 영입생인 김민재에게 밀린 상태다. 리그 개막 후 3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 33분 출전에 그쳤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의 느린 빌드업 속도와 횡패스가 잦은 부분에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더 리흐트의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공격적인 패스를 적극적으로 시도하면서 상대방 진영에서 경기당 패스 30회(성공률 88%)를 성공했고, 이는 지난 시즌 더 리흐트가 기록한 21.4회(성공률 86%)보다 우수한 기록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기복을 보였던 우파메카노가 ‘환골탈태’하며 김민재와 환상 호흡을 자랑한다. 두 선수가 빈틈없는 활약을 보이기에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를 주전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 더 리흐트는 주전 도약을 위해 두 선수 중 한 명을 끌어내려야 한다.
‘TZ’는 “더 리흐트는 몇 걸음 더 나아가야 하지만, 경쟁에 나설 준비됐다. 그는 김민재, 우파메카노와의 경쟁이 훌륭하다고 평했다”며 “이사진은 더 리흐트의 이러한 정신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더 리흐트에게 금주 첫 선발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된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입어 다가오는 레버쿠젠전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뎁스가 얇은 관계로 더 리흐트가 김민재와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아약스에서 특급 재능으로 떠올랐던 더 리흐트는 2019년 유벤투스에 입단해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세리에A에서 빅리그 검증을 마친 그는 2022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역대 이적료 3위인 7,000만 유로(약 999억 원)를 기록하면서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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