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거 아닌가' PSG가 레알에 보낸 충격제안, "음바페 줄테니 선수 5명 줘"

이원만 2023. 9. 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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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거래를 하겠다는 얘기인가, 판을 뒤엎겠다는 뜻인가.

파리생제르맹(PSG)가 킬리안 음바페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선 넘은' 거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4일(한국시각) 'PSG가 음바페를 보내는 조건으로 레알 측에 선수 5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 어느 정도 희생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PSG가 제시한 '5명 선수 패키지'는 현재로선 레알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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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건 거래를 하겠다는 얘기인가, 판을 뒤엎겠다는 뜻인가. 파리생제르맹(PSG)가 킬리안 음바페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선 넘은' 거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건은 현실적으로 레알이 수용하기 불가능하다. 음바페의 내년 1월 레알 이적은 또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4일(한국시각) 'PSG가 음바페를 보내는 조건으로 레알 측에 선수 5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제안이다. 특히 PSG가 원하는 레알 선수 중에는 '거래 불가'로 지정된 핵심선수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PSG가 사실상 레알 측에 '수용 불가 조건'을 제시해 음바페 이적을 무산시키려 한다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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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늘 레알을 '자신의 드림클럽'으로 여기며 이적을 원해왔다. 때문에 PSG가 제안한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FA) 선수가 되기 때문에 조건없이 레알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음바페의 높은 몸값 때문에 레알이 이적료를 주고 영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일단 레알은 내년 여름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PSG 입장에서는 내년 여름에 음바페가 레알로 가는 건 대단히 큰 손실이다. 이적료를 한 푼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음바페가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강제로 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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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PSG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마지막으로 이적료를 챙기면서 음바페를 보낼 기회를 갖게 된다. 어차피 음바페의 잔류 설득이 힘들다면, 이때 최대한 이득을 보고 파는 게 그나마 낫다.

하지만 PSG가 이 기회를 너무 크게 여기고 있는 듯 하다.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PSG가 레알에 제시할 조건이 스페인 매체에 공개됐는데, 레알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무려 5명의 선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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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PSG가 레알과의 1월 이적시장 협상 테이블에서 무려 5명의 선수들을 원할 전망'이라며 브라질 출신 공격 듀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로드리고, 그리고 미드필더 3인방인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아우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PSG의 리스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 선수들이 모두 레알의 핵심 선수들이고, 이 중에는 '판매불가'로 지정된 선수도 있다는 것. 비니시우스는 레알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팔지 않겠다고 분류한 선수다. 또한 현재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나이가 많은 상황이라 차세대 주전 미드필더들 3명을 전부 보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 어느 정도 희생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PSG가 제시한 '5명 선수 패키지'는 현재로선 레알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다. 결과적으로 내년 1월에도 음바페가 레알로 가긴 어려울 듯 하다. PSG가 눈높이를 낮추기 전까지는.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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