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실리콘 사업 회복으로 실적 개선 예상…목표가 상향-하나

김근희 기자 2023. 9. 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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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KCC의 실리콘 사업이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KCC의 최근 주가 부진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지속된 실리콘 부진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 그 원인이 해소되는 과정에 있어 오는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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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KCC의 실리콘 사업이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KCC의 최근 주가 부진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지속된 실리콘 부진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 그 원인이 해소되는 과정에 있어 오는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고원가 판매 물량 비중이 축소되고, 메탈실리콘 공급처 변경에 따라 원가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최근 중국 메탈·유기실리콘이 저점 대비 각각 12%와 8% 반등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고부가 실리콘의 신규 시장 침투율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윤 연구원은 "미국 워터포드 공장은 라인 전환 후 최근 EV(전기차)·배터리 향으로 매출이 발생 중"이라며 "국내 전기전자 대기업향 고부가 제품 판매도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도료 사업은 6년 내 최대 이익률을 시현 중이다. 내년에도 이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2분기 도료 사업 영업이익은 48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11%로 6년 내 최대 실적을 보여줬다"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선박의 높은 수익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반도체칩 부족 이슈 완화, 기수주된 선박향 방오도료 매출의 본격적인 반영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방오도료를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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