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캐나다 양자기업 자나두와 산학협력

강민구 2023. 9. 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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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양자컴퓨터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인 자나두(Xanadu)와 협력한다.

KAIST는 양자대학원이 13일 대전 본원에서 양자 분야 자나두와 교육과정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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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KIST 등 출연연에 이어 자나두와 협력협정
교육 과정 개발, 인재 양성에 협력 강화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양자컴퓨터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인 자나두(Xanadu)와 협력한다.

KAIST는 양자대학원이 13일 대전 본원에서 양자 분야 자나두와 교육과정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AIST 양자대학원과 자나두의 업무협약 체결 사진.(사진=KAIST)
양 기관은 앞으로 양자 컴퓨팅, 양자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실습 위주의 전용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구축해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자나두가 자체 제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페니레인(PennyLane), 클라우드 기반 하드웨어도 KAIST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양자기술 분야에 뛰어들 수 있는 준비된 인력을 배출하고 양자 분야 기술 선진국으로 꼽히는 캐나다와 국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KAIST 양자대학원은 올해 2월 설립됐고, 지난달 첫 신입생이 입학해 학사 운영을 시작했다. 양자 컴퓨팅, 양자 통신, 양자 센싱을 비롯한 양자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지도교수제’도 도입했다.

자나두는 캐나다 토론토에 소재한 양자컴퓨팅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전 세계 모든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실용적인 양자컴퓨터 제작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양자 우위도 달성했다.

크리스찬 위드브룩(Christian Weedbrook) 자나두 CEO는 “페니레인이 KAIST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양자 산업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은 “자나두를 양자대학원의 첫 해외 MOU 파트너로 맞게 되어 기쁘다”며 “양 기관의 협력은 양자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고, 최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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