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룩셈부르크 총리·왕세자 예방해 보훈협력 논의

박수윤 2023. 9. 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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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를 방문해 자비에 베텔 총리를 예방하고 보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훈부가 14일 밝혔다.

박 장관은 베텔 총리와 조찬을 함께하고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며 6·25전쟁 당시 룩셈부르크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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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왕세자 예방한 박민식 장관 (서울=연합뉴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대공궁에서 기욤 룩셈부르크 왕세자를 예방하고 있다. 2023.9.14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를 방문해 자비에 베텔 총리를 예방하고 보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훈부가 14일 밝혔다.

박 장관은 베텔 총리와 조찬을 함께하고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며 6·25전쟁 당시 룩셈부르크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어 기욤 장 조세프 마리 왕세자를 예방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전날 참전용사인 장미셸 클레몽(91) 옹과 자크 델쿠르(92) 옹을 만나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룩셈부르크는 6·25전쟁에 자국 역사상 유일하게 외국에 전투부대를 파견한 우방국"이라며 "올해 말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이 개설되면 이를 통해 양국의 보훈 협력 관계가 더 폭넓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50년대 룩셈부르크 인구는 20만명에 불과했지만 지원병 100여명을 파견해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특히 1953년 2월 강원도 철원 김화 잣골에서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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