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8순위’ 가스공사, 구슬 구경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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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신인 선수로 전력 보강을 할 수 있을까? 14일 열리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최소한 3순위 이내 지명권을 얻어야 한다.
KBL은 14일 오전 11시 KBL센터 교육장에서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한다.
2021년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가스공사는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1라운드 신인 선수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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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14일 오전 11시 KBL센터 교육장에서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한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역대 두 번째로 적은 3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가장 적은 인원은 2000년의 29명이며, 1999년에도 30명이 참가한 바 있다.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드래프트 평균 참가 인원 41명과 비교하면 26.8%나 적다.
모든 구단이 최소한 3순위 이내 지명권을 원한다. 빅3로 꼽히는 문정현과 박무빈(이상 고려대), 유기상(연세대)를 뽑기 위해서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하던 이대성과 정효근이 떠났지만, 이 빈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 김낙현이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 후 복귀하지만,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전력 외로 바라본다. 오프 시즌 훈련을 함께 못하는 데다 기대를 가지면 김낙현이 무리하다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까지 상무에서 제대 직후 제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드물다.
드래프트는 오는 21일 열리며, 시즌 개막은 다음달 21일이다. 올해 신인 선수들은 여느 때와 달리 한 달 가량 훈련할 수 있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문정현을 제외하면 개막까지 함께 훈련할 시간이 많다.
전력을 보강하지 못해 약체로 평가 받는 가스공사는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얻어야 한다.
2021년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가스공사는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드래프트에서 8순위로 1라운드 신인 선수를 뽑았다.
8순위는 구슬이 나오지 않아 자동으로 정해지는 지명권이다. 즉, 가스공사는 팀 창단 후 드래프트 현장에서 자신들의 구슬이 나오는 걸 본 적이 없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우리 팀 구슬을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9위에 머물러 16%의 로터리픽(1~4순위) 지명 확률을 가지고 있다. 8순위까지 밀릴 가능성은 적다. 이번에는 가스공사의 구슬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최대한 빨리 나와야 한다.
최소 3순위 이내 지명권을 원하는 가스공사는 그 바람을 이룰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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