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부진한 업황에도 경쟁사 대비 압도적 영업이익-현대차

홍재영 기자 2023. 9. 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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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14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4334억원,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1606억원으로 상반기 감익 기조에서 탈피해 플러스 이익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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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톤

현대차증권이 14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4334억원,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1606억원으로 상반기 감익 기조에서 탈피해 플러스 이익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PC가 역기저에도 슈퍼카 콜라보 확대로 3.6% 성장을 이어가고, 모바일은 중국 매출 회복이 변수지만 그 외 지역에서 (전 분기 대비/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2.4% 감소로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모바일 부문에 대해 "인도 사업의 경우 트래픽은 영업금지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매출은 서서히 회복세로, △현지화 콘텐츠 강화 △IP 콜라보 △대규모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은 리오프닝으로 시장 전체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3분기 신규 BM을 잦은 간격으로 도입함으로써 전년 동기 수준 매출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며 "7월에는 전월비 의미 있는 트래픽 증가를 기록했고 전년동월비로는 아직 감소세지만 감소율은 올 상반기 대비 크게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e스포츠 개최비 포함)에서 약 100억원 증가가 예상되나 마케팅비 및 주식보상비용의 감소가 이를 웃돌면서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크래프톤은 게임 업황 부진에도 연간 7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이는 경쟁사들이 2000억원대(엔씨소프트), 1000억원대(카카오게임즈), 적자(넷마블)를 기록 중인 것과 비교시 압도적인 수준"이라며 "신작 부재 우려도 내년 하반기 블랙버짓, 서브노티카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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