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스르는 함지훈, 목표는 여전히 '우승'…"'99즈' 덕을 보고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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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즈' 친구들 덕을 보고 우승 한 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이다(웃음)." 함지훈(38, 198cm)의 바람이었다.
함지훈은 13일 울산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경기력을 점검했다.'어느덧 리그 최고참'인 함지훈은 지난 시즌 47경기에 나서 평균 20분 41초 출전, 7.2점 3.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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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성한 인터넷기자] "'99즈' 친구들 덕을 보고 우승 한 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이다(웃음)." 함지훈(38, 198cm)의 바람이었다.
함지훈은 13일 울산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경기력을 점검했다.
'어느덧 리그 최고참'인 함지훈은 지난 시즌 47경기에 나서 평균 20분 41초 출전, 7.2점 3.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현대모비스 역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함지훈의 경쟁력을 인정했고, 2년 4억 5000만 원(연봉 3억 1500만 원, 보수 1억 3500만 원)이라는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안겨줬다.
김태술, 이동준, 양희종 등을 배출한 2007년 KBL 신인드래프트는 지금까지도 이른바 '황금 드래프트'로 회자 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양희종과 윤호영, 김영환이 은퇴를 선언, 함지훈은 당시 드래프트 출신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시즌을 이어간다.
경기 종료 후 만난 함지훈은 "우선 시즌을 준비하면서 팀에 아픈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다. 외국 선수도 들어와서 훈련 열심히 잘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은 것 같다"라고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말했다.
팬들 사이에서 현대모비스는 곧 '99즈'라고 불린다. 서명진, 이우석, 신민석 등 1999년생 선수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리빌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 그렇다면 1984년생인 함지훈은 '99즈'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함지훈은 "세대 차이를 느낄 때도 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최대한 안 나려고 노력 많이 하는 중이다(웃음). 현대모비스 미래들 아닌가. 지금은 내가 경기 중에 잘못 움직였을 때 먼저 얘기를 해주는 등 소통 많이 하면서 재밌게 운동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새로 합류한 외국 선수 케베 알루마(25, 206cm)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지훈은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평가하긴 이르지만, 어리다 보니까 팀 훈련도 정말 열심히 한다. 내외곽 모두 가능한 선수고 성격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후 5차례 우승을 경험한 함지훈이지만, 여전히 그는 우승을 원했다. "선수라면 모두 우승이 목표가 아닌가. '99즈' 친구들 덕을 보고 우승 한 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이다(웃음). 더불어 작년에 허리 부상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치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_홍성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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