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그룹사 가치 상승 중"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IBK투자증권은 14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해 그룹사 가치가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11일 주식소각과 감자를 발표했다"며 "주식소각과 감자 주식수를 합치면 약 650만주 수준으로 감자 후 주식수를 감안한 실질적 효과는 약 4.1%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벤트는 지주사 전환 시 발생할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실행한 것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있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라며 "이러한 주주 환원 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한 근거는 현대그린푸드 인적 분할 당시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더욱 주목하는 이유는 그룹사 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선 현대백화점의 경우, 명품군 비중 증가와 랜드마크 점포망 확대에 따라 점유율 확대가 나타나고 있고, 건자재와 가구 사업부 실적 개선과 B2B(기업대기업) 사업부 역량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상증자가 마무리 될 경우, 시가총액은 약 6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주사라는 특성 때문에 할인 요인이 많다고 하지만, 주요 지배하고 있는 자회사의 가치와 장부가액을 가지고 판단할 때,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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