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녀 하이힐 신었는데 숲속 데이트…나상도 소개팅, 어땠나 [트랄랄라 브라더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나상도의 소개팅 재도전기가 달콤살벌한 재미를 안겼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는 나상도의 두 번째 소개팅 도전기가 그려졌다. 첫 번째 소개팅에서 역대급 눈치제로, 연애 하수의 면모를 드러내며 트롯 브라더스들의 복장을 제대로 터트렸던 나상도. 그런 그가 두 번째 소개팅에서는 몰라보게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등장, 안방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4.4%를, 순간 최고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첫 만남에서 무뚝뚝하고 냉정한 극 T 성향을 드러냈던 나상도는 이날 데이트 초반부터 엄청난 매너남의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나상도는 "데이트 코스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나상도와 소개팅의 그녀는 알콩달콩한 숲속 데이트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위기가 찾아왔다. 소개팅의 그녀가 하이힐과 무더위에 사투를 벌이는 동안, 나상도는 난데없이 식물 박사 면모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뜬금없이 코스모스 사진을 확대하면 별이 보인다고 하는가 하면, 수목원 이곳저곳에 호기심을 보이며 홀로 분주했던 것. 맏형 나상도의 눈치 제로 행동에 트롯 브라더스들은 탄식을 쏟아냈다.
분위기는 곱창 먹방으로 전환됐다. 지난 만남에서 나상도는 곱창을 좋아한다는 소개팅 그녀의 말에 "안 먹는 음식 중 하나"라고 답해 찬물을 시원하게 끼얹었다. 이날 나상도는 야심 차게 곱창 맛집을 미리 알아본 뒤, 맛깔나게 먹방을 즐겼다. 소개팅의 그녀 역시 나상도에 대해 "매너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설레고 긴장된 하루였다"라고 설렘 폭발 후기를 전했다.
오직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팬미팅 '뽕밤' 코너에서는 역대급 웃음 넘치는 사연이 공개됐다. '주접이 풍년'이라는 키워드로 사연을 보낸 송민준의 쌍둥이 자매 팬은 기상천외한 주접 멘트로 빅웃음을 선사했다. "오빠는 유모차, 나를 애태우게 해"라는 팬들의 주접 멘트가 송민준을 빵 터지게 했다. 이에 송민준 역시 "세계 3대 바다가 있다. 좋아해. 사랑해. 널 원해"라는 손발 오그라드는 주접 멘트로 팬들에게 화답해 안방에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성민은 역대 최연장자 퀴즈요정으로 '환장의 비빔쏭' 코너에 출격, 나상도와 38세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한, 1미터 길이 젓가락으로 짜장면을 먹어야 하는 '짜장면 게임'에서는 '트랄랄라 브라더스' 전매특허 몸개그가 쏟아져 수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여기에, 여심을 흔들어 놓은 박지현X최수호X윤준협의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 유닛 무대도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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