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실리콘 부진 딛고 4분기 흑자 전환”…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9. 14. 07:54
하나증권은 14일 KCC에 대해 4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KCC의 주가 부진이 작년 상반기 이후 지속된 실리콘 부진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분기 실리콘 영업이익도 1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직후인 지난 2020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고원가 판매 물량 비중 축소와 메탈실리콘 공급처 변경에 따른 원가 부담 경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메탈과 유기실리콘 가격이 저점 대비 각각 12%, 8% 반등한 점도 호재로 꼽힌다. 시장 가격 기준으로 유기실리콘의 상대적 가격 상승폭이 적다는 점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평가다.
2분기 도료 사업 영업이익이 484억원을 기록한 점도 주목했다. 이는 최근 6년 사이 최대 실적이다. 하나증권은 내년에도 방오도료를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 시가총액 2조8000억원을 제시한다”며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상장되면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모멘티브 가치가 현실화되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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