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맞대결' 텍사스 슈어저, 정규시즌 아웃…PS 출전도 불투명

권혁준 기자 2023. 9. 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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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던 맥스 슈어저(39·텍사스 레인저스)가 결국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슈어저가 오른쪽 팔 대원근 염좌 진단을 받아 남은 정규 시즌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슈어저는 결국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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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팔 대원근 염좌 진단…슈어저 "갑자기 많은 부하 걸려"
전날 토론토전서 5⅓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던 맥스 슈어저(39·텍사스 레인저스)가 결국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슈어저가 오른쪽 팔 대원근 염좌 진단을 받아 남은 정규 시즌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영 단장은 슈어저의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다만 "수술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슈어저의 몸 상태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어저는 전날(13일)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6회 1사 후 보 비솃을 상대하면서 몸에 이상을 느꼈고, 연습 투구를 시도하다 등판이 어렵다는 사인을 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삼두근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가 나왔고, 정밀 진단 결과 어깨뼈와 위팔뼈를 이어주는 근육인 대원근 염좌인 것이 밝혀졌다.

슈어저는 전날 경기 후 "갑자기 이두근이 당기면서 삼두근에 더 많은 부하가 걸렸다. 나로서는 감당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양대리그 통합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슈어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FA 계약을 맺은 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텍사스로 이적했다.

그는 메츠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고 텍사스에선 4승2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더 나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슈어저는 결국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텍사스는 마틴 페레스, 앤드루 히니 등으로 슈어저의 빈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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