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대형 영입’ 시도하나...“다음 시즌 EPL행 놀랍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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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러 대안을 고려하는 가운데,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22·나폴리)의 이름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마이크 키건 기자는 1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팬들과 질의응답에서 맨유의 우측 윙어 영입 가능성에 관해 질문을 받자 "반대편 윙어지만, 나폴리의 크바라츠헬리아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있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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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날개를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러 대안을 고려하는 가운데,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22·나폴리)의 이름이 나왔다. 맨유가 지난 시즌 빅터 오시멘(24·나폴리),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던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마이크 키건 기자는 1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팬들과 질의응답에서 맨유의 우측 윙어 영입 가능성에 관해 질문을 받자 “반대편 윙어지만, 나폴리의 크바라츠헬리아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있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제이든 산초(23), 안토니(23)가 동시에 이탈한 맨유가 급하게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대형 영입’도 곰곰이 생각 중이다. 한순간에 측면 공격력이 약해진 맨유는 나폴리 에이스인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관심을 보이며 반전을 모색한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2022/23시즌 모든 대회 43경기에 나서 14골 17도움을 올렸다. 상대 측면을 홀로 뚫을 수 있는 드리블 능력과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그의 최대 장점이다.
그는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 뉴캐슬, 아스날 등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를 앞세운 뉴캐슬이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해 8,200만 파운드(약 1,362억 원)를 준비했다. 그러나 선수와 나폴리 모두 1시즌 만에 이별할 생각이 없어 ‘잔류’를 선택했다.
최근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와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부인했지만, 2027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라 당분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작다. 더군다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나폴리 구단주는 요구한 이적료가 아니라면 일절 협상도 하지 않을 정도로 악명이 자자하다.
만만치 않은 과정이 예상되는 만큼 키건 기자도 쉽지 않은 이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맨유를 포함해 크바라츠헬리아의 열렬한 팬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다만 저렴한 가격에 온다곤 상상할 수 없고, 시즌 중 이적은 희박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키건 기자는 맨유가 산초와 안토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단기적인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월의 경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뤄지는 임대가 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급한 불을 끈 다음 내년 여름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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