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변곡점 이르렀다"…3분기 흑자전환 전망-유안타

홍재영 기자 2023. 9. 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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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1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5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해 보인다"며 기초 석화제품에는 저가 원료 투입효과가 영향을 미쳤고, 스페셜티 소재에는 중국 경기부양 정책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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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1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중국 경기부양, 3분기 영업흑자 전환에 이어 글로벌 증설 부담도 줄어드는 변곡점에 이르렀다고 보면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214억원 적자로 시작된 영업적자 상태는 3분기 4239억원 적자(최악 분기), 4분기 4000억원 적자 등 최악 상황을 지나갔다"며 "올해 1분기 262억원 적자, 2분기 770억원 적자 등으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 1분기에 중국에서 제로코비드(Zero-covid) 정책을 폐기하면서 석화제품 수요 복원이 이뤄졌다"면서도 "그러나 효과는 길지 않았는데, 4~6월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 효과가 없어지면서 영업 적자폭이 다시 확대됐다"고 했다.

그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5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해 보인다"며 기초 석화제품에는 저가 원료 투입효과가 영향을 미쳤고, 스페셜티 소재에는 중국 경기부양 정책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NCC(나프타 분해 시설) 설비에 사용되는 원료는 나프타와 LPG가 7:3 정도인데 6~7월 국제가격이 각각 560달러와 430달러로, 상반기 대비 15%, 34% 급락했다"며 1개월 반의 투입시차를 감안 시, 8~10월 초까지 이익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IT소재, 페인트 원료에 사용되는 첨단소재(ABS, PC)와 롯데정밀(ECH 등)에서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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