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도료 사업 긍정적·자회사 상장 모멘텀도 갖춰…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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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KCC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높였다.
이 증권사 윤재성 연구원은 "2분기 KCC 도료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1%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선박용 방오도료를 중심으로 도료 사업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KCC 자회사 모멘티브의 미국 상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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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KCC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CC 도료 사업의 이익 추정치를 높이면서다. 자회사 모멘티브의 미국 증시 상장은 KCC 주가의 상승 동력(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윤재성 연구원은 "2분기 KCC 도료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1%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선박용 방오도료를 중심으로 도료 사업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오도료는 선체 표면에 수중 동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윤 연구원은 KCC 자회사 모멘티브의 미국 상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멘티브가 상장한다고 해서 KCC의 지분 가치가 할인될 일은 없다는 분석에서다.
그는 "KCC 내부 거래 비중은 미미하고, 상장되는 시장도 다르기 때문에 지분 가치가 평가 절하될 가능성은 작다"며 "오히려 국내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모멘티브의 가치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멘티브는 세계 3위 규모의 실리콘 제조사다.
KCC의 주가에 대해 윤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부터 실리콘 사업의 성과가 저조해 KCC의 주가 흐름도 부진했다"며 "실리콘 부문은 원가 절감 효과로 4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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