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처럼…’ 교도소 벽타고 탈옥한 종신형 죄수, 경찰견에 물려 다시 철창행

황혜진 기자 2023. 9. 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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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교도소를 탈옥한 죄수가 13일 만에 붙잡혔다.

13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州) 경찰은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도중 탈옥한 다넬로 카발칸테(34)를 이날 오전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서쪽 근교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출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2주간 도주 행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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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다넬로 카발칸테가 교도소 건물 벽을 타고 올라가는 장면. 유튜브 캡처

미국에서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교도소를 탈옥한 죄수가 13일 만에 붙잡혔다.

13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州) 경찰은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도중 탈옥한 다넬로 카발칸테(34)를 이날 오전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서쪽 근교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출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2주간 도주 행각을 벌여왔다.

그는 지난 2021년에 전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지 9일 만에 탈옥했다.

도주 후 일주일 넘게 행방이 묘연하던 그는 지난 11일 체스터 카운티 북쪽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마침내 꼬리가 밟혔다. 현지 경찰은 신고 지역 인근에서 그가 신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수감자용 신발을 발견했다.

카발칸테는 이어 한 주택 차고에서 총기와 탄약을 훔치던 중 이를 발견한 집 주인이 총격을 가하자 총을 가지고 달아나기도 했다.

교도소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지역으로 수색 범위를 좁힌 경찰은 12일 자정이 지난 무렵 항공 열탐지 기술을 동원해 카발칸테의 흔적을 발견했고, 수풀을 기어 도주하던 카발칸테는 경찰견에 물려 붙잡혔다.

교도소가 공개한 탈옥 당시 영상에 따르면 카발칸테는 교도소 건물 벽과 벽 사이의 좁은 틈새에서 두 팔과 두 다리를 길게 뻗어 양쪽 벽을 짚고 올라간 뒤 철조망을 뚫고 교도소 지붕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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