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하반기 실적 개선 가시화…저가 매수 구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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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내수 소비가 살아나는 등 하반기 손익 개선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부터 중국 및 베트남 내수 소비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러시아 추가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손익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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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내수 소비가 살아나는 등 하반기 손익 개선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2만1900원이다.
상반기 손익은 전년 대비 개선폭이 견조했는데 원가 부담 완화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이 올 3분기에도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하반기부터 중국 및 베트남 내수 소비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러시아 추가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손익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도 1000억원 내외의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6%, 13.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별 로컬 통화 기준 전년 대비 성장률은 국내 8%, 중국 5.6%, 베트남 11.1%, 러시아 25%를 가정했다.
국내는 경쟁 완화에 따른 할인 축소 및 채널 믹스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마진 모두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점진적 소비 회복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데다, 출전 효과도 정상 반영되면서 5% 내외의 탑라인 성장을 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베트남은 태국 ‘더치밀’과 제휴를 통해 음료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하는 점에 주목했다. 베트남 전통과자인 월병 판매도 시작했는데,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출시 요청이 많아 조기 안착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러시아는 3분기 초코파이 1개 라인 증설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라인 확보 계획을 가져, 신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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