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청약 흥행에 공모가 주당 51달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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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격 범위의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13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ARM은 이날 최종 공모가격을 주당 51달러로 정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ARM은 증권신고서에서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했다.
ARM의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공모가를 예상치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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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격 범위의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13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ARM은 이날 최종 공모가격을 주당 51달러로 정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ARM은 증권신고서에서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했다. ARM의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공모가를 예상치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주당 51달러에 공모가 이뤄지면 회사 가치는 545억달러(72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ARM의 지분 전량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이번에 회사 지분의 약 10%를 매각할 계획이며, 이번 공모로 약 50억달러를 조달하게 된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애플 아이폰 등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의 95%, 태블릿의 85%가 ARM 설계도를 사용한다. 삼성전자, 퀄컴, 애플 등이 ARM의 고객사다.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AI 반도체와 서버용 반도체 설계도 세계 상위권이다. 전 세계에서 6000명, 영국에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ARM은 ‘영국 기술 산업의 보석’으로 불린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7월, ARM을 320억달러(약 42조9248억원)에 인수했다. 일본 기업의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소프트뱅크는 2020년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400억달러(약 53조656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지만,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지난해 초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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