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운명의 D-DAY' 황선홍호 합류 오늘(14일) 결정, 'SON-KIM'처럼 AG 우승으로 날개 달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선수단은 1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이날 황 감독이 직접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여부에 대해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 감독은 이강인의 합류 여부에 대해 오는 13일 최종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프랑스 언론 스포르트 역시 "이강인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이강인은 리그1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토록 이강인이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강인 본인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인은 앞서 부상 발표 이후 4일 만에 재활 훈련에 임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이강인은 진지한 표정으로 구단의 트레이너와 함께 기구를 이용하며 훈련에 몰두했다. 이어 본인 역시 팬들에게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3일에는 이강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Soon(곧)"이라고 적으며 정상 복귀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실 이강인의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PSG 이적 후 두 번째 부상이다. 지난 7월에는 르 아브르(프랑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근육이 올라오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전반 막판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이강인은 일본 투어에서도 단 1경기도 소화하지 않은 채 오로지 회복에만 전념했다. 일본 투어에 이어 한국 투어에서는 전북 현대를 상대로 2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비긴 했지만,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이 합류할 경우, 대표팀은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와 2연전에서 활발한 측면 공격을 자랑했다. 여기에 이강인이 합류한 뒤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준다면 한국의 경기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14일 파주NFC에 소집된 뒤 16일 결전지인 항저우로 출국한다. 이미 이강인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로 이적할 당시, 아시안게임 차출을 계약 조건에 포함시켰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이 PSG와 계약할 때, 영리하게 아시안게임 차출과 관련한 조항을 삽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아시안게임 참가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다. 다만 대표팀 합류 시기를 놓고 PSG 구단과 조율이 필요했다. 현재로서는 현실적으로 아시안게임 본선 첫 경기를 목전에 둔 상태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의 의무 차출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PSG에서 이강인을 그 시점에 보낸다고 할지라도 구단 입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시나리오도 있다. PSG는 오는 2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PSG는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이른바 '죽음의 조'에 편성돼 총력전으로 임해야 하는 입장이다. 만약 이강인이 이 경기까지 소화할 경우, 쿠웨이트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또 태국전 출전 역시 불투명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만약 그렇다면 이강인은 바레인과 3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주전급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건 사실이다. 아시안게임은 메달과 함께 선수의 커리어가 달린 중요한 대회라 할 수 있다. 만약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병역 혜택을 받았고, 현재 유럽 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과연 이강인도 AG 금메달로 커리어에 더욱 날개를 달 수 있을까.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엄지 치어리더, 숨길 수 없는 볼륨감 '눈부셔' - 스타뉴스
- '해외진출' 이다혜 치어, 명품 비키니 몸매 '헉' - 스타뉴스
- 'F컵 셀프 인증' 맥심女, '넘사벽' 볼륨美 과시 - 스타뉴스
- '축구여신' 아나운서, '아찔 글래머' 비키니 패션 - 스타뉴스
- 선수 출신 맥심女, 속옷 실종 파격적 '우월 볼륨'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美 '지미 팰런쇼' 출격..본격 글로벌 행보 - 스타뉴스
- 박나래, 기안84와 썸 진짜였다..최측근도 증언 "둘이 진심" - 스타뉴스
- 김수현→김준수·토니안도..故송재림 빈소 앞 채운 '애도 물결' [스타현장][종합] - 스타뉴스
- "헌팅포차, 꽁초남, 전라 노출"..최현욱, 어쩌다 [★FOCUS] - 스타뉴스
- "故 송재림 사망 직전까지 신상털이+협박"..日 사생팬, 계정 폭파 후 잠적 [종합]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