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연속 풀타임→쉴 틈 없이 AG 합류하는 설영우, 피로 누적·체력 부담 ‘우려’

강예진 2023. 9. 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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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일정이다.

축구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울산 현대)는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비되는 건 설영우와 함께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동시에 이름 올린 홍현석(KAA헨터)은 웨일즈전 이후 9일 귀국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창원 훈련에 미리 합류했다.

이틀 간격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서 설영우의 피로 누적은 황 감독으로서 우려를 살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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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살인적인 일정이다.

축구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울산 현대)는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 올려 9월 A매치 원정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그는 이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살인적인 일정이다. 설영우는 지난 3일 광주FC와 K리그1을 치른 후 4일 영국 카디프로 향했다. 8일 웨일스와 13일 사우디와 A매치를 선발 풀타임으로 치렀고, 국내 귀국 후 14일에 곧장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한다. 불과 10일 사이에 장거리 비행에, 풀타임 출전, 그리고 시차 적응 문제까지 지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의 일정이다.

대비되는 건 설영우와 함께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동시에 이름 올린 홍현석(KAA헨터)은 웨일즈전 이후 9일 귀국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창원 훈련에 미리 합류했다.

A매치 명단 발표 직후 클린스만 감독의 설명과는 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전이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홍현석 설영우)도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다른 선수의 특별한 상황이 없었음에도 설영우를 끝까지 잡아뒀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웨일즈에 이어 사우디전까지 소화한 설영우는 다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패스 미스를 범하거나, 상대 공격수에게 쉽사리 크로스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대표팀 오른쪽 풀백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대표팀에서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29경기를 뛰는 등 올시즌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설영우는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회복할 새도 없이 대표팀에 합류해 다시 손발을 맞춰야 한다. 그리고 이틀 뒤인 16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체력 부담과 더불어 피로 누적은 온전히 선수 본인이 떠안게 됐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19일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E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틀 간격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서 설영우의 피로 누적은 황 감독으로서 우려를 살 만한 대목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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