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선수 분석] '살림꾼' 동국대 이학승, 허슬 플레이어 선택하는 구단 있을까?

방성진 2023. 9. 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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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살림꾼 이학승(189cm, F)의 허슬 플레이를 주목하는 구단이 있을까?2023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14일에는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열아홉 번째 순서는 동국대 이학승이다.

이학승은 동국대에서 박승재(178cm, G)와 함께 드래프트에 나선 둘뿐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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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살림꾼 이학승(189cm, F)의 허슬 플레이를 주목하는 구단이 있을까?

2023 KBL 신인드래프트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KBL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본 행사를 개최한다. 14일에는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총 30명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본지에서는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 22명을 살펴봤다.

열아홉 번째 순서는 동국대 이학승이다. 이학승은 동국대에서 박승재(178cm, G)와 함께 드래프트에 나선 둘뿐인 선수.

삼선초, 삼선중을 거친 이학승은 연계 학교인 경복고 대신 제물포고를 선택했다. 제물포고에서 실력을 키운 뒤 동국대로 진학했다.

쟁쟁한 선배들에 밀렸던 이학승이 대학교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대단히 뛰어난 기록을 세운 것은 아니었지만, 에이스 수비와 궂은일로 조금씩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학승은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14경기에서 평균 5.57점 3.79리바운드 1.07어시스트 0.71스틸 0.29블록슛을 기록했다. 동국대의 플레이오프 경쟁에 힘을 보탰다. 

이학승의 장점은 운동능력이다. 뛰어난 탄력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건져낸다.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버티컬 점프(74.41cm) 2위, 맥스 버티컬 점프(91.20) 1위로 압도적인 기록을 냈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인다.

하지만 이학승은 공격에서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2년 연속 3점 성공률은 약 22% 이하에 머물렀다(2022시즌 21.9%, 2023시즌 22%). 신장도 3번으로서 아쉽다. 전문 수비수임에도 다소 부족한 스피드로 어려움을 보인다.

그럼에도 이학승은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에 좋은 점수를 줄 구단은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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